지난 11월 8일 오후에 찍은 서울교대 부속 초등학교 건물 옆에 서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서편으로 빗긴 햇볕을 받은 노~오란 은행잎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아마 '오메~ 단풍들겠네'하는 싯구절을 흥얼거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틀전, 그러니까 11월 19일 아침 출근길에 찍은 같은 나무입니다.

불과 열흘 사이에 그 많던 은행잎들이 죄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저 은행잎은 이제 내년 봄이 올때까지 저 앙상한 가지로 추위와 세찬 바람, 눈보라를 견뎌야 하겠죠.

정말, 성큼,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지역에 따라 눈이 많이 온 곳도 있고, 영하의 칼바람에 감기에 걸린 분도 많더군요.

곧 12월이 다가옵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시기 바랍니다.

추위에 웅크리고 싶더라도, 우리 모두 힘 내자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