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및 취학 전 아동

어린 아동은 주위 환경과의 반응과 교류 속에서 느끼고 배우기 때문에 부모의 과잉 보호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영유아의 기고, 서고, 걷는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주며 단지 주위의 위험 요인들을 제거해주며 외상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떨어질 위험이 있는 놀이는 어른의 감독 하에 하도록 합니다. 만 3,4세가 되면 세발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6세경이 되면 잘 맞는 구두와 헬멧 등의 보호대가 있다면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습니다.

혈우병을 가진 아동도 스포츠와 여가활동에 참여해야만 하는가?

물론입니다. 잘 발달된 근육은 관절을 보호하며 일상 생활에서의 사고를 막을 수 있고, 튼튼한 근 골격계를 갖추는 것은 자연 출혈의 빈도도 낮춥니다.

청소년들은 동료들과의 운동을 통하여 이런 상태를 이룩할 수 있고 특히 십대 아동들에게 중요한 소속감과 자신감을 기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운동이 이러한 성취를 얻기 위해서는 출혈을 증가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성공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 자신과 부모들은 여러 운동에의 시도와 실패 및 성공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운동 능력의 한계를 올바로 인식해야하며 자신에게 적절한 운동을 찾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혈우병을 가진 청소년과 어른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 스포츠인가?

모든 운동은 많든 적든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우병에서는 수영이 가장 이상적인 스포츠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보다 대중적이고 동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을 원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좋은 스포츠를 고르는데는 첫째, 일단 시도하고 참여해보아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그것이 잦은 출혈과 일상 생활에의 지장을 준다면 무리하지 말고 중단해야 합니다.

둘째로는 자신의 근 골격계의 상태를 파악하여 만성적으로 아픈 관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환자 자신과 부모, 치료자 모두가 마음을 열고 서로 상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을 이룬다

성공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첫째, 사전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축구를 하기를 원한다면 일단 다리 힘을 기르는 조깅이나
달리기 연습을 충분히 하고 다음에는 공을 차는 훈련 그리고 여러 기술을 배운 다음에 실지 시합에 참여해야하는 것입니다.

둘째, 활동 전에 예방적으로 응고인자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셋째로는 환자 자신이 스포츠에의 참여가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하며 출혈의 느낌이 있을 시에는 언제라도 중단하고 빠른 처치를 받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어떤 운동이 위험하고, 어떤 운동이 권할만한가?

앞에서 말한 대로 일정한 법칙은 없으나 세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한 운동 : 혈우병 환자가 안전하게 참여할 만한 운동

권할만한 운동 : 위험에 비해 신체적,사회적, 정신적으로 이점이 더 많고 대부분의 젊은이가 참여할 수 있는 운동

위험한 운동 : 이점에 비해 위험 요인이 많아 권장되지 않는 운동

* 수영 : 근골격계와 심혈관계의 강화에 아주 훌륭한 운동이며 스트레스의 위험도 거의 없다. 다만 동료들과 쉽게 어울려 즐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골프 : 어른이 될 때까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나, 비싸고 대중적이지가 못하다.

* 자전거 : 배우는 중이거나 경주를 할 때는 헬멧을 착용하도록 한다.

* 달리기 및 조깅 :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반복적인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대개의 경우 성공적으로 조깅을 할 수 있다.

* 볼링 : 팔꿈치 관절에 심한 무리를 줄 수 있다.

* 원반 던지기 : 날아오는 원반에 얻어맞는 것 외에는 별 위험이 없다.

* 스케이팅 : 발목에 스트레스가 많이 가므로 발목 관절에 문제가 있다면 금한다.

* 롤러스케이팅 : 자주 넘어지고 때로 골절을 입으므로 연장아(만 3살을 넘은 아이)에게는 좋지 못하고 어린 아동이 원한다면 감시하에 즐길 수 있다.

* 테니스 : 위험은 없으나 관절에 스트레스가 많다.

* 야구 : 두부와 관절의 외상을 입을 수 있고 헬멧을 꼭 착용하고 슬라이딩은 금하고 투수는 하지 않도록 한다.

* 농구 : 관절과 근육 손상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동이 농구를 원한다. 모든 관절에 보호구를 착용하고 시도해볼 수 있다.

* 배구 : 경쟁이 심할 때는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