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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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과 직업 장은효 ㅣ 2012-07-02 14:06 ㅣ 3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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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군면제가 되면 대기업취업이나 공무원 채용시험시에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합격 취소나 면접시 불이익) 그런가요? 혈우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직업은 주로 어떤직업이 많은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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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2/07/04 15:07 |
문의를 하신 것처럼, 혈우병으로 인해 병역의 의무를 면제받은 것이 입사 과정에서 불합격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현행, 공무원채용 신체검사 규정에도 혈우병에 대해서는 ‘업무수행에 큰 지장이 있는 경우로 한정한다’는 단서를 달아 ‘치료하기 곤란한 혈우병’을 불합격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즉, 업무수행 능력이 있다면 공무원으로 채용되는데 있어 혈우병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탈락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환우들도 많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일반적인 입사 시 신체검사에는 혈우병이 검사항목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혈우병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지 않고 입사하여 근무하고 있는 환우도 있습니다. 혈우환우의 직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혈우재단에서 번역하여 출판한 “혈우병과 함께 하는 삶”이라는 책자의 내용을 인용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249쪽 ‘직업선택’) “직업의 선택은 병의 심한 정도에 의해 좌우된다. 경증 혈우병으로 수술이나 큰 부상 때만 문제가 생기는 정도라면 별 제한사항이 없다. …중략… 그러나 혈우병A와 혈우병B, 폰 빌레브란트 병, 다른 응고인자나 혈소판 질환이 멍이 심하게 들거나 출혈이 오래가는 중증의 형태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는, 누구나 직업 리스트에서 반드시 배제하여야 할 종류가 있다. 군인, 소방대원이나 응급구조사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제한의 이유는 명백하다. 집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경우 응급상황이 생기면 혈우병 환자에 따라서는 필요한 치료를 받기 곤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의 안녕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피해야 할 또 다른 직업군으로는 필연적으로 출혈을 일으키는 것들이다. …중략… 광부, 중노동과 저인망어서처럼 애매한 상황에서 장기간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업이다.” 혈우재단에서는 환우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취업교육비 지원,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연계를 통한 취업 알선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취업과 관련하여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시거나 문의가 있으시면 재단 사무국 복지기획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 02-3473-6100, 내선 310번 우종완 상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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